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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참 이상한 여정이에요.

언제 준비를 시작하느냐, 어떻게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같은 성적도 완전히 다른 결과로 이어지거든요. 그런데 학년이 다르면 고민의 종류도, 필요한 컨설팅 내용도 달라져요.

고1, 고2, 고3. 각 시기마다 아이들이 서 있는 자리가 다르니, 입시를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고, 준비 방식도 당연히 달라져야 하죠.

이번 글에서는 학년별로 입시 컨설팅이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효과적인지 그리고 그 시기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챙기면 좋은 포인트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보려고 해요.

 

 

학년별 컨설팅 전략

시리즈 2편 ❘ 고1부터 고3까지, 입시 컨설팅 전략은 이렇게 달라야 한다

고1

: 방향을 잡는 첫 단추, 진로와 공부 습관부터 점검하자

 

고1은 아직 '입시'라는 단어가 낯선 시기예요. 하지만 이때 세운 공부 습관 하나, 선택한 과목 하나가 입시 전략의 뼈대가 되더라고요.

이 시기엔 이런 질문을 던져보세요.

  • 이 아이는 뭘 좋아하고, 뭘 잘할까?
  • 진로에 대한 고민이 어느 정도 되어 있을까?
  • 생활기록부에 들어갈 활동은 제대로 시작하고 있을까?

입시 컨설팅에서는 학생의 성향, 성적 흐름, 과목 선호도, 학습 태도를 종합적으로 보면서 진로 탐색 + 공부 루틴 + 선택 과목 초안을 함께 짜요.

문과인지 이과인지조차 애매한 상황이라면, 수학과 과학 과목 선택부터 다시 살펴봐야 해요.
또, 수학을 싫어하는데 의대를 꿈꾸고 있다면 현실 조율이 필요하겠죠.

이 시기의 컨설팅은 단순히 대학을 정해주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가이드 역할을 해요.
정확한 과목 선택, 슬럼프 예방 습관, 비교과 활동의 시작점까지 짚어주니까요.


 

고2

시리즈 2편 ❘ 고1부터 고3까지, 입시 컨설팅 전략은 이렇게 달라야 한다

 

: 전략의 갈림길, 수시냐 정시냐 이제는 선택해야 할 시기

 

고2는 딱 입시 전략의 분기점이에요. 그동안은 그냥 공부 잘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이제는 '내가 이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가지고 어떤 전형으로, 어떤 대학을 갈 수 있을까'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하죠.

이때 입시 컨설팅에서 제일 먼저 하는 건 수시와 정시 중 어떤 방향이 더 유리할지를 가려내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 내신 2.3등급에 교내활동도 풍부한 학생이라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유리할 수 있고,
  • 반면 내신은 3.5등급인데 모의고사는 전국 1~2%라면 정시에 올인하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게 또 하나 있어요. 바로 선택 과목 전략이에요.
이 시기에 고3 과목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게 곧 수능 과목이 되고, 대학별 유불리에 직결돼요.

서울대는 과탐Ⅱ, 연세대는 수학 기하 과목을 선호한다는 얘기, 인터넷 검색만으론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컨설팅에서는 대학별 과목 반영 기준을 비교해 주고,
내가 어떤 전공을 희망하느냐에 따라 어떤 과목 조합이 최선인지 함께 따져봐요.

그리고 고2는 자소서의 씨앗을 심는 시기이기도 해요. 생활기록부에 쓸 활동이 거의 이 시기에 다 만들어지기 때문에 에피소드 중심 활동 정리도 시작해야 해요. 이걸 정리해 두면, 고3 자소서 쓸 때 훨씬 수월하거든요.


 

고3

시리즈 2편 ❘ 고1부터 고3까지, 입시 컨설팅 전략은 이렇게 달라야 한다

 

: 실전의 해, 이제는 전략보다 실행이다

 

고3은 솔직히 말하면, 이미 방향은 정해졌고 이제는 실행과 점검만 남은 시기예요.

입시 컨설팅에서는 이제 갈 수 있는 대학이 아니라 갈 수 있으면서도 가고 싶은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6장의 카드와 정시 목표 대학 리스트를 완성해요.

이때 주로 듣는 질문은

  • 상향 몇 장 넣을까요?
  • 안정권 어디까지 고려해야 할까요?
  • 논술 써볼까요, 말까요?

이런 고민들인데,
컨설팅에서는 전년도 입결, 학교별 전형 변화, 모의지원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종합해서 가장 가능성 높은 조합을 만들어줘요. 실제 학생들의 결과까지 고려해서요.

그리고 자소서 첨삭, 면접 대비도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진행돼요.
그동안 활동해 온 걸 가지고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지, 면접에선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해서 미리 대비하죠.

정시는요?
수시 납치라는 말 들어보셨죠?
수시로 붙었는데 정시 점수가 더 좋게 나오는 경우요. 그래서 수시 끝나기 전까지는 정시 공부도 놓지 말아야 하고, 컨설팅에서는 가채점 기준 정시 지원 가능 대학까지 시뮬레이션해줘요.


 

지금 우리 아이, 어디쯤 서 있나요?

고1은 진로와 습관,
고2는 전형과 전략,
고3은 실행과 정리

입시 컨설팅은 이 각각의 시점에서 해야 할 일들을 명확히 짚어주는 도구예요.
모든 걸 맡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혼자서는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전문가와 함께 점검해 보는 기회인 거죠.


다음 편 예고 :

👉 시리즈 3편 | 입시 컨설팅 실전 편, 상담 전 준비물과 질문 리스트 총정리

입시 컨설팅을 실제로 받을 때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와야 후회 없는 시간이 되는지
실전 체크리스트 중심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이전 편 보기 :

👉 시리즈 1편 | 입시 컨설팅, 왜 필요할까? 누구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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